워치 충전이 지겹네요 > 휴대폰 포럼

애플워치 첫출시 때 부터 쓰고 있으니(물론 종종 신제품으로 교체해 가며) 꽤 됐네요.

저는 수면시 심박수나 호흡수 등으로 중장기적인 활동량이나 대략적인 컨디션 추세 등을 가늠하기 때문에 잘 때도 착용을 하는데 충전을 때때로 신경 쓰는 게 이제는 번거로워요.

여행 등 장시간 집을 비울 땐 충전 신경 쓰기 싫어서 애플워치 대신 withings사의 steel hr제품을 차고 다녔습니다.

steel은 배터리가 적어도 보름 이상 가기 때문에 충전으로부터 꽤 자유롭고 기능도 본격적인(?) 스마트워치들 만큼은 아니지만 꽤 준수하거든요.

그래도 나름 스마트 워치라 비행기 착륙하면 현지 시간대에 자동으로 맞춰 줘서 편하기도 하고.

디자인도 시계다워 제 맘에 들고요.

그런데 이 제품도 이젠 오래 써서 배터리가 금방 빠집니다.

withings의 신제품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.

제가 쓰던 애플워치는 아이에게 주든지 서랍에 던져 두든지 하려고요.

나름 애플농장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애플워치의 연동성을 생각하면 애플워치보다 나은 건 없지만 withings의 제품들도 health 추적 측면에선 애플워치에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배터리…이거 더이상은 신경 쓰고 싶지가 않네요.

최소 일주일 정도 배터리가 유지되는 애플워치가 출시되면 복귀하려고 합니다.